1. AI보안: 스마트팩토리의 두뇌를 지켜라
스마트팩토리는 AI 기반의 공정제어 시스템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를 실현한다. 하지만 AI가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는 기업의 핵심정보이자 경쟁력이다. 이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거나 악용될 경우, 생산과정 전체가 마비되거나 품질 저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AI를 타깃으로 한 악성코드, 조작된 학습 데이터 삽입 등의 공격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AI보안은 단순히 데이터 접근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서, AI 학습 단계에서부터 보안이 고려된 데이터셋 구성, 모델의 무결성 검증, 운영 중 이상 징후 탐지 등 다단계 접근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AI가 스스로 보안 위협을 감지해 공정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관리자에게 경고하는 자가보호 시스템도 도입되고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AI 인프라의 경우, 외부 연결성과 클라우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빈번하므로 철저한 계정 권한관리, 로그 분석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AI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 네트워크 보안: 연결의 편리함이 위협이 되지 않도록
스마트팩토리는 다양한 설비와 장비가 IoT로 연결된 복잡한 네트워크 환경 위에 구축된다. 이는 생산성과 실시간 모니터링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지만, 동시에 외부 해킹의 통로가 될 수 있다. 네트워크 보안이 허술하면 단 하나의 센서 해킹이 전체 시스템 다운이나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분화된 네트워크 영역구분(네트워크 세분화), 방화벽 설정, IDS/IPS 시스템 도입, VPN 기반의 안전한 외부 접속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특히 외부 유지보수 업체나 원격 제어 접근이 많은 스마트팩토리 특성상, 사용자 권한관리와 인증 시스템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통신 경로는 암호화되어야 하며, 주기적인 보안 점검과 업데이트도 실행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의 보안 모델을 도입해, 내부 사용자까지도 검증 대상으로 보고 지속적으로 인증과 로그를 모니터링하는 체계가 스마트팩토리 보안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3. OT보안: 산업설비의 심장을 보호하라
스마트팩토리는 단순한 IT 시스템을 넘어서 OT(Operational Technology) 영역, 즉 산업설비 제어 시스템까지도 디지털화되어 있다. PLC, SCADA, HMI와 같은 제어장비가 해킹되면 생산설비 자체가 멈추고, 제품 품질 문제가 발생하거나 심하면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
기존 IT 보안의 접근방식만으로는 OT 시스템을 완벽히 보호하기 어렵다. OT는 실시간성이 중요하고, 중단이 허용되지 않으며, 복구시간이 긴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OT 전용 방화벽 도입, 프로토콜 기반 이상징후 탐지 시스템, 공급망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 또한, 생산설비 내에 탑재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수동으로 진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이 과정에서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IT와 OT의 융합보안이 필수다. 이를 위해서는 IT보안 담당자와 OT 엔지니어 간 협업, 상시 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 정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한 대응력 제고가 병행되어야 한다. OT보안은 생산성과 직결되는 만큼, 스마트팩토리 보안 전략의 핵심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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